--정신분석학자, 제트젤(Zetzel)--정신분석에서 대상관계(object relation)이라는 말은 마음 속에 있는 이미지 상들과 관계를 다루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마음 속에는 나에 대한 이미지 상들과 너에 대한 이미지 상들이 있다. 너에 대한 이미지 상들은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 친척들, 친구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마음 속에 이미지 상들을 말한다. 이것을 모두 통합해서 대상 이미지 상이라고 불리운다. 대상에 대한 마음 속의 이미지 상들은 실제 대상과는 다르다. 엄마에 대한 마음 속에 이미지 상과 실제 엄마는 다르다. 이것은 엄마가 자신보다 더 다른 형제들을 사랑하고 있다고 느끼는 자녀들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어머니는 자식들을 다 똑 같이 사랑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자녀들이 느끼는 것은 엄마가 사랑하는 것과는 다르게 자녀의 마음 속에 새겨진 이미지 상을 엄마 자신의 자녀에 대한 이미지 상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이미지 상들은 실제 이미지와 다르게 왜곡되거나 곡해되어져서 마음 속에 새겨진다는 것이다.정신분석에서 마음 속에 새겨지는 이미지 상은 나에 대한 이미지 상보다는 너에 대한 이미지가 먼저 생긴다. 너 즉 대상에 대한 이미지 상은 엄마의 이미지 상이 최초에 생긴다. 생후 3개월이 되면 아기는 방긋방긋 웃는다. 이것은 아기가 대상을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부 대상을 인식한다는 뜻이다.실제로 발달 심리학에서 실험 관찰은 이것을 증명해 준다. 출생 1일 혹은 2일 된 신생아는 출생 직후에 인간의 얼굴 모습으로 향하는다는 실험이었다. 신생아에게 마분지로 된 얼굴과 사람의 얼굴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둘 다 얼굴 모습으로 구분이 없었으나 출생 3개월이 되었을 때 마분지로된 얼굴 보다는 사람의 얼굴 쪽으로 향했다는 실험들이 아기들은 사람과 사람이 아닌 무생물을 구분을 했다는 것이다. 출생 3개월 쯤에 아기는 사람의 얼굴을 더 좋아했고 특별히 웃는 얼굴로 향했다는 실험 보고 들이 이것을 말해준다.3개월에서 8개월까지는 아기는 엄마와 자신이 하나인 것으로 느낀다. 아기는 자신이 엄마로부터 분리되어있다는 것을 모른다. 엄마가 아기 자신이고 아기 자신이 엄마라고 느낀다. 이것을 정신분석에서는 너와 나의 하나됨으로 불리운다. 몰러(Mahler)는 이것을 너와 나의 하나됨으로 symbiosis의 단계로 불리우고 코호트(Kohut)는 이것을 너와 나의 하나됨으로 self-object라고 다른 용어로 불리운다.이 시즘에서 엄마는 아기의 욕구를 거울처럼 비추어서 아기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가 똥, 오둠을 싸서 우는지, 안아달리고 우는지, 배가 고파서 우는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좋은 엄마가 될 수 있고 아기는 이후에 좋은 자아를 가질 수 있다.출생 후 8개월-9개월이 되면 아기들은 엄마의 얼굴 모습을 구분할 수 있다.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에게 매달린다. 이것을 분리 불안이라고 부른다. 분리 불안은 엄마의 얼굴의 이미지가 아기의 마음 속에 새겨져서 아기는 엄마의 얼굴과 다른 사람의 얼굴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엄마의 얼굴 모습의 이미지 상이 아기의 마음 속에 새겨졌고 아기는 엄마의 모습과 다른 사람의 모습을 구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시점에서는 아기는 아직 나에 대한 즉 자아에 대한 이미지는 생기지 않았다. 고로 인간의 최초의 이미지 상은 엄마의 이미지가 나 이미지보다 먼저 생긴다는 것이다.출생 후 1.5세에서 2살의 시점에서 아기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알아 본다. 이 시즘에서 아기는 나의 이미지 즉 자아의 이미지가 생겼다는 뜻이다. 발달 심리학에서 아기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임을 인식하는 실험들이 이것을 증명해준다.위의 설명은 정신분석학에서 정신분석적 발달 심리학을 요약한 것이다. 보드라인 성격장애 환자들의 정신병리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위의 설명을 좀 더 상세하게 정신분석학자들의 이론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프로이드(Freud)는 대상 관계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Abend et al, 1983). 프로이드(Freud)는 출생 직후의 신생아를 달걀에 비유를 했다. 달걀 안에서 병아리는 자체 양분의 조달로써 자신 만의 세계에 갇혀서 살아 있다. 프로이드(Freud)는 신생아를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는 단계로써 autoerotism이라고 표현을 했다. 그 다음이 일차 나르시즘(narcissism) 의 단계이고 그리고 대상 사랑(object-love)의 단계로 그리고 구순기, 항문기, 오디팔 기, 성기기의 단계로 구분을 했다(Abend et al, 1983). 신생아들이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는 단계는 발달 심리학에서 신생아들이 5감각을 어른 못지 않게 감각할 수 있다는 실험들이 증명이 되었다. 그 다음의 단계가 일차 나르시즘의 단계로 나이외에는 느끼지 못하는 단계이고 그리고 신생아는 자신의 욕구 충족이 외부 대상한데서 온다는 것을 알고 외부 대상으로 향하는 단계가 대상 사랑의 단계이다.프로이드(Freud)의 이론을 관찰 실험으로 입증해서 유아의 발달 단계를 자신의 개념으로 이론화한 사람이 마가렛트 몰러(Margret Mahler)이다. 그녀는 신생아들을 직접 실험으로 관찰한 결과를 다음의 단계로 구분을 했다.1단계: 정상적 자폐적 단계(normal autism phase): 이 기간에는 신생아는 자신의 영역 속에서 산다. 달걀 속의 병아리처럼 자기만의 세계 속에서 산다. 이 단계에서 발달의 실패로 성장이 중지되거나 발달이 중지되면 자폐증이 된다. 자아가 세상 받으로 나오지 못하고 자신의 세계 안에서만 살고 있는 것이 자폐증이다.2 단계: 너와 나의 하나됨의 단계(symbiosis phase): 이 기간 동안에는 아기는 엄마와 아기 자신이 하나됨으로 느낀다. 외부에서 욕구의 충족이 온다는 것을 안다. 너와 나의 구분화가 되지 않는 단계로써 생후 8개월-9개월에 해당된다.3 단계: 분리-개인화 단계(separation-individuation phase): 이 기간 동안에 아기는 엄마와 자신을 구분을 하는 단계로써 8개월에서 2살의 기간에 해당된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나 즉 자아를 구분할 수 있다. 몰러(Mahler)는 이것을 다시 4 단계로 세분화 시켰다.1) 구분화 단계(differentiation): 엄마의 이미지로부터 자아가 분화되어 나타나는 시기로써 자아가 대상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오는 단계이다.2) 연습기(practicing): 아기는 엄마로부터 떨어져나오면서 불안하거나 두려우면 엄마에게로 달려가서 엄마의 감정 지원을 얻는 시기이다. 주변 환경의 탐색의 과정에서 엄마 옆에서 환경 탐색을 하면서 엄마의 적극적 감정 지원을 받아서 외부 환경의 탐색을 적극적으로 하는 단계이다.3) 애매기(rapprochement): 이 단계는 애매기 위기의 단계로 지칭되고 있다. 아기는 엄마로부터 분리해 나가려는 힘과 엄마에게 매달리려는 힘에서 갈등으로 왔다 갔다는 수천번 반복하는 시기로써 엄마의 간섭을 거부하고 혼자서 하겠다고 하면서도 혼자서 잘 안되니까 엄마의 도움을 요청하는 시기로써 이 시기에 발달 고착이 일어나면 즉 엄마가 아기의 이런 요구들을 일일이 반응에 실패하면 아기는 애매치 고착으로 보드라인 성격장애가 발생한다고 본다.4) 개인화 단계(individuality): 에고(ego)의 자치심이 개발되어가는 과정의 단계이다. 아기는 자기 스스로 혼자서 해 나가는 것을 배우는 과정으로 자치심의 발달이 계속되어 사춘기의 자아 주체성으로 연결된다.위의 몰러(Mahler)의 개념을 보드라인 환자의 치료에 적용한 정신분석학자들 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뉴욕 정신분석학교 교수인 마스트슨(Masterson)과 린스레이(Rinsley)(1975)이다.프로이드(Freud)의 나르시즘 이론을 바탕으로 나르시즘 환자의 치료에 적용한 대표적인 정신분석 학자가 시카고 정신분석학교 교수였던 코호트(Kohut)였다. 그는 어린이의 나르시즘의 피크 기에서 부모의 공감 부족과 달램의 부족으로 나르시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아기는 자신이 스스로 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과대 과장 자아와 이상화된 부모의 이마고(imago)를 형성해서 이후에 성인이 되어서고 과대 과장 자아와 이상화된 부모의 이마고(imago)에서 벗어나기 못하고 자신의 자아를 들어 올리려고 과대 과장 자아를 보존하게 된다고 보았다. 아기들이 1살에서 2살 시점에서 나르시즘이 최고가 된다고 보았다. 이 시기에 아기들은 주변 세상의 탐색에 몰입해서 주변의 환경들을 마스터하기 위해서 주변의 물건들을 닥치는 대로 만지고 부수고 어질러 놓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엄마가 아기에게 공감으로 감정을 지원해 주어서 아기가 주변 세상을 컨트롤하고 마스터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시점에서 사실은 아기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된다. 모든 동물들의 새끼들은 이 시점에서 가장 취약하다. 그러나 아기들은 이러한 위험을 모른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최고인 것처럼 느낀다. 이것은 외부 세계를 탐색하고 컨트롤하려는 욕구로 코호트(Kohut)는 보고 있다. 이 나르시즘의 힘으로 아기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주변 세상을 마음 대로 컨트롤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후에 어른이 되어 세상을 마음대로 활보해서 세상의 탐색으로 이어지는 자신감이 된다고 보았다. 이 시점에서 나르시즘에 상처를 받아서 이 욕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 나르시즘 성격장애가 된다고 보았다. 그는 나르시즘에서 보이는 이 세상에서 자신이 최고와는 반대로 그 자신의 실제 자신감은 최하가되고 열등감 속에 붙잡혀 있는 사람이 된다. 모순적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어른 시절에 부모님이 지원해 주지 못한 세상의 두려움에 대한 방어로써 자신이 스스로 나르시즘의 공급자가 된 사람이 나르시즘 성격장애 환자들이다. 그들은 외부 대상에 대한 공감이 없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할 능력이 없다.프로이드(Freud)의 제자로써 독일의 정신분석학회 회장이었던 칼 아브라함(Karl Abraham)과 항가리 정신분석 학회 회장이었던 프렌치(Frenczi) 밑에서 약 20년간 정신분석을 공부를 했던 마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이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의 초대를 받아서 영국으로 망명해서 어린이 정신분석을 처음으로 시도를 하면서 그녀는 어린이 정신증 즉 어린이 정신분열증, 혹은 어른의 편집증, 조울증 등의 정신증 환자를 치료를 하면서 프로이드(Freud)이론과는 약간 다른 이론들을 제시를 하면서 등장한 이론이 대상관계 이론의 시초가 되었다.크레인(Klein)은 어린이들의 정신증의 치료에서 오디프스 콤프렉스와 다르게 유아기 시절에 엄마와 관계의 중요성을 논문으로 발표하게 되었다. 신생아가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것은 엄마의 유방, 젖꼭지이다. 이 젖꼭지가 아기에게 좌절을 주지 않고 욕구 만족을 충족 시켜주면 좋은 젖꼭지이고 좌절을 주면 나쁜 젖꼭지가 된다. 이 좋은 젖꼭지와 나쁜 젖꼭지는 아기의 마음 속에 이미지 상으로 새겨진다. 신생아는 입으로 달콤한 것은 받아들이고(입사) 쓴 나쁜 것은 뺃어낸다(투사). 여기에서 프로이드(Freud)의 중요한 용어인 입사(introjection)와 투사(projection)라는 용어들이 등장하게 된다. 신생아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할 수 있다. 좋은 것은 삼키고 나쁜 것은 뺃어내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후에 아기는 엄마의 젖꼭지, 엄마의 피부 접촉, 엄마의 얼굴 등의 부분 대상들을 입사를 해서 엄마의 얼굴의 이미지를 마음 속에 새기게 된다. 발달 심리학의 신생아 실험에서 신생아는 태어나면서 맛 감각과 피부 촉감 감각 등을 비롯한 5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또 신생아는 엄마의 얼굴에서 처음에는 얼굴 전체로 지각하는 것이 아니고 엄마의 눈, 입 등을 가장 먼저 지삭하고 이후에 얼굴 부분을 통해서 전체로 지각한다는 것이 밝혀졌다.크레인은 아기가 엄마의 좋은 이미지 즉 good과 나쁜 이지지 즉 bad를 구분해서 좋은 대상과 나쁜 대상으로 쪼개서 지각하고 이것이 이후에 자아가 구분화되면서 좋은 자아와 나쁜 자아로 구분해서 쪼개서 지각한다는 이론을 제시를 했다. 이 쪼갬이 3살에서 5살 사이에 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good과 bad가 통합해서 전체 대상으로 지각된다는 것을 이론화 했다.크레인(Klein)의 이론은 대상관계 이론으로 발달하게 되었고 이 이론을 통합한 대표적인 정신분석학자가 컨버그(Kernberh)이다. 그는 보드라인 환자들의 치료에 대표적인 정신분석학자로 알려져 있다.컨버그(Kernberg)의 이론을 상세하게 살펴 보도록 하자. 컨버그(Kernberg)는 크레인의 이론과 몰러(Mahler)의 이론들을 통합해서 자신의 이론으로 만들었다. 그는 대상 관계의 발달을 5단계로 나누었다.제 1 단계: 정상적 자폐 기간제 2 단계: 정상적인 너와 나의 하나됨의 기간제 3 단계: 자아 이미지와 대상 이미지의 구분화 기간: 그는 이 단계를 8개월에서 3살까지로 보았다.자아의 good 이미지 상과 bad 이미지 상들이 자아 이미지 상으로 통합과 대상의 good 이미지 상과 bad 이미지 상들이 대상 이미지 상으로 통합이 일어나는 기간으로 보았다. 이 통합의 실패가 보드라인 성격 조직으로 연결된다고 보았다. 이 기간에 사용되어지는 방어들은 쪼갬(splitting), 원시적 해리(primitive dissociation), 부인(denial), 투사 동일시(projective identification), 원시적 이상화(primitive idealization), 전지전능함(ominipotence) 그리고 평가절화(devaluation) 등으로 보았다. 이러한 방어들은 보드라인 환자들의 특징적인 방어들임을 지적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보드라인 환자들은 쪼갬 방어로써 자아들이 쪼개져서 에고(ego)의 힘이 약해져서 자신감이 납작해지고 엄청난 분노 공격으로 반응행동을 한다. 이것은 good과 bad의 자아 이미지들과 대상 이미지 들이 쪼개져서 good이 bad를 중화할 수 없게 되어 원시적인 분노 공격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여기에다 대상을 전지전능한 최고로 보았다가 조그만 좌절에 생기면 대상을 평가절하해서 악마로 보는 지상에서 지옥으로 급변하는 것이 보드라인 환자의 특징으로 설명되어진다.제 4 단계: 자아 이미지 상들과 대상 이미지 상들의 통합 기간으로 높은 수준의 대상 관계 수준의 구조를 유지한다. 3세에서 6세까지의 기간으로 이 시점에서 고착이 일어난 환자들이 신경증 환자들이라고 본다.제 5 단계: 초자아와 에고(ego)의 통합이 확고화 되는 시기: 이 기간은 사춘기 기간으로 자아 주체성이 확고하게 되는 기간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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